대략 500명 정도 참여해주셨네요! 기대한 1,000명에는 못 미치지만,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 모수여서 다행이에요.
다행이네! 그럼, 답변들을 같이 보고 각자 느꼈던 인사이트를 얘기해볼까?
예상했던 대로 남성이 좀 더 많네요! 선글라스는 남녀가 고루 쓰지만, 안경을 데일리로 쓰는 성별은 아무래도 남성이 더 많아서 그런 걸까요?
안경은 의류처럼 카테고리가 남성, 여성으로 나뉘어 있지 않고 범용 되는 액세서리임에도 남성 비율이 3분의 2를 차지한다는 게 꽤 흥미로운 결과긴 하네요.
내가 남자다 보니 브랜드 전개에서 남성에게 더 소구되는 포인트들이 많아서 그런 걸 수도 있고. 하지만 이 결과로 여성 파이를 늘리기 위해 노력을 하기 보다는, 비율을 신경쓰지 않고 전체적인 몸집을 키우는 쪽으로 전행하는 게 더 건강한 방향일 것 같아
연령대 결과는 정말 이외에요. 광고 집행할 때 10대-20대 초반 타겟으로 하는 게 가장 효율이 높았는데 가장 적은 비율이네요.
그러게. 더블러버스 가격대가 안경치고는 높지 않아서 30대가 3분의 1이나 나올 거라고 예상 못 했어. 30대가 넘으면 안경 같은 경우는 아예 고가 브랜드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잖아
연령대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비교적 고르게 분포한다는 게 오히려 고무적인 결과라고 생각했어요. 어떤 연령대가 보아도 매력있는 브랜드라는 거잖아요. 악세서리 브랜드로서 좋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?
와 유튜브 영상이 가장 많네요! 역시 대표님 구독자들의 힘일까요?
그 영향도 없지않아 있겠지만, 그 수는 미미하고... 아마 최겨울 님이 몇 번 소개해주셔서 그 계기로 알게 되었던 거 아닐까?
뒤따라오는 항목은 역시 인스타그램이네요. 홍보 채널로 인스타그램 만한 게 없는 거 같아요 이제.
4.2 점이라. 중간에서 약간 더 안경브랜드네. 이 질문에 대해 주변 지인들이 질문을 많이 하더라고. 왜 이런 질문을 넣었냐고. 이 질문이 되게 신선한가 봐.
저희 내부적으로도 이 질문을 넣을까 말까 했잖아요. 괜히 이 질문으로 이제까지 쌓아놨던 안경브랜드 이미지에 괜히 의문점을 묻혀서 악영향을 주는 거 아니냐 하면서요.
브랜드 초기에는 패션의 느낌이 너무 강해서, 안경으로서 퀄리티나 신뢰도를 주지 못했었잖아. 안경브랜드인데 기본이 안돼있는 건 너무 큰 리스크였고... 그래서 몇 년 동안 안광학적으로 안정적인 안경이고 내구성와 견고함에 문제가 없다는 부분을 알리기 위해 노력 해왔던 거고.
그 노력의 산물로 안경다운 안경이면서 패션악세서리로서도 훌륭한 안경을 만드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어느정도 구축했고, 그 결과가 이 지표로 나왔다고 생각해.
만족스러운 성적이네요!
사실 이 질문은 결과가 예상되었어요. 그나저나 단점으로 “가격 대비 퀄리티”의 비율 에비해 장점인 “퀄리티 대비 합리적인 가격”이 높아서 정말 다행이에요.
역시 장점으로 디자인이 반수가 넘고… 단점으로 브랜드이미지(인지도)가 가장 높은게 마음이 아프네. 더 열심히 해야지 뭐.
안타깝지만… 결과를 인정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알려야죠!
역시 우리 고객은 안경 구매할 때 가장 염두에 두는 것으로 평소 스타일을 꼽았네. 가격이 3위라는 게 좀 의외다.
아무래도 연령대의 결과에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요? 20대-30대는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세대라 때문에 갖고 싶은 게 있다면 어느정도 모아서 살 수 있으니까요. 게다가 안경 카테고리라면 더 좋은 거, 더 멋진 거. 더 잘 어울리는 걸 사야할 테니 가격은 중요치 않았던 거 같아요.
처음으로 이런 설문조사를 해봤는데 기대보다 많은 인사이트가 나와서 좋았네. 기운도 좀 나고!
응답을 쭉 보는 데 참 재미있었어요. 고객의 소리를 이렇게 직접적으로 들으니 되게 신선하기도 하고....
“더블러버스에서 출시했으면 하는 스타일의 안경”에 대해 서술해 달라는 문항에 엄청 정성스럽게 써주신 분들께도 너무 감사해요. 보면서 참 흐뭇했던 게 더블러버스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더라구요. 이 좋은 아이디어들을 고이고이 담아놨다가 꼭 제품으로 만들어서 짠 하고 보답하고 싶어요!
저희가 전개하는 방향이 아예 틀리지 않았다고 말해주는 결과여서 약간 안도하기도 했고, 또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나가며 더 멋진 브랜드로 성장해야지 하는 파이팅도 생기는 계기였던 거 같아요!
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뭔가 막히는 부분이나 갈팡질팡하는 부분이 있을 때 수시로 열어서 봐야 할 거 같아. 고객이 답이니까. 이런 데이터가 있으니 좀 든든하네. 앞으로 설문조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해보자. 다음 설문조사 때는 더 큰 참여선물을 준비해서! 그럼 이번 주도 잘 부탁드립니다!
